단양군의회, 영월 폐기물매립시설 조성 ‘강력 반대’ 성명서 발표

- 29일 10시에 긴급 의원간담회
- 매립면적 191,225㎡, 매립기간 16년, 매립용량 560만톤의 매립시설 조성
- 남한강을 취수원으로 하는 인근 단양, 제천, 충주 지역 심각한 환경 문제 강조

▲ 단양군의회에서 영월군 쌍용리 폐광산 지역 폐기물매립시설 조성 강력반대에 나섰다.


JD News 유소진 기자 = 단양군의회 의원 일동은 29일 10시에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어 쌍용양회공업(주)에서 추진 중인 영월군 쌍용리 폐광산 지역 폐기물매립시설 조성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쌍용양회공업(주)은 시멘트 채굴 종료지구에 매립면적 191,225㎡, 매립기간 16년, 매립용량 560만 톤의 대단위 폐기물을 매립할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폐기물매립시설 조성 예정지역 일원은 지하에 수많은 절리와 동공이 존재하는 카르스트 지형으로 지형 특성상 침출수 유출 시 지하수 오염으로 인한 확산 피해 예측이 불가능하여 남한강 상류 수질오염 및 환경훼손 등 그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될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단양군의회에서는 영월지역에 조성 예정인 대단위 폐기물처리장 설치가 남한강을 취수원으로 하는 인근 단양, 제천, 충주 지역에 심각한 환경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해당 시설 조성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다.


단양군의회 의원들은 “지난 60여년 동안 국가 기간산업이라는 미명아래 파헤쳐 놓은 시멘트 공장지역과 폐광지역을 친환경적으로 복구하는 것이 지역주민에 대한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면서 “그동안 다량의 분진과 악취로 고통받아온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한강을 젖줄로 삼아 살아온 인근 지자체 주민 모두가 깨끗한 환경에서 수준 높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