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쌍용양회 산업폐기물매집장 조성 반대.... 제천·단양 대책위 발족식

20여개 시민사회단체 "쌍용양회 매립장 조성 반대"
국제 규격 축구장 25개 규모 산업폐기물매립장
지난 60년간의 고통.... 자연환경 원상복구 요구



▲ 제천 시민회관앞에서 쌍용양회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발족식 

JD News 이용희 기자 = 쌍용양회공업(주)이 강원도 영월군 쌍용리에 대규모로 추진중인 산업폐기물매립장을 반대하는 충북 제천·단양 20여개 시민사회단체 가 대책위원회를 24일 발족했다.


대책위는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제천, 단양 ,충주, 영월 주민들의 식수 혹은 농업용수로 흘러드는 쌍용천 주변에 대규모 산업 폐기물 매립장 건립을 반대했다.


대책위는" 지난 60여년간의 주민들의 피해는 외면한채 산업폐기물매립장을 만든다는것은 기업주의 경제 논리만을 내세우고 생명의 안전과 주변 환경이 받게 될 치명적인 위협은 무시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 영천리 매립장 건립 시도를 저지 과정에서 석회암 지역에는 쓰레기 매립장이 불가함을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다툼을 통해 입증했다"며 "제천과 단양 충주와 서울로 이어지는 상류지역으로 지하수 오염과 지반침하 유동이 많아 환경파괴가 우려된다고  매립장 건설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쌍용양회는 영월군 쌍용리 폐광산 19만1225㎡의 부지에 16년동안 560만톤의 대단위 산업폐기물(국제규격 축구장 25개 규모) 매립장을 추진하고 있다.


매립장 조성사업 예정지 인근에 평창강 지류인 쌍용천이 있고, 이곳에서 장곡취수장까지 거리는 3.5㎞에 불과하다.


대책위는 "지난 60년간 고통받아온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위로하며 그동안 파괴되고 훼손된 자연환경을 원상복구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