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본격 가동!


▲ 산불대응센터 및 감시대원

JD News 이용희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입산자 실화 및 소각 행위로 인해 봄철에 집중되는 산불을 막기 위해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


2일 군은 산불조심기간인 지난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예찰 및 초동진화 신속대응을 위해 단양읍 별곡리 ‘舊 단양119센터’ 자리에 새롭게 ‘단양군 산불대응센터’를 설치하고, 군과 8개 읍·면 직원들 간 유기적인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4일부터 약 10회에 걸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70명과 산불감시원 120명 등 190명에 대해 산불진화 및 안전수칙, 산불방지 계도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산불감시원들을 관내 산불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해 농산업폐기물 소각행위, 등산객 인화물질 반입 금지 등 산불예방 지도활동을 강화한다.


산불조심기간에는 관내 슬금산과 천주봉, 맹자산, 동산, 올산, 수리봉, 용산봉, 삼태산, 말목산, 도솔봉 등에 대해서도 입산이 통제되며, 소백산 갈래골∼도솔봉∼죽령 구간과 대오구∼의풍치, 산태산, 올산, 수리봉, 황정산 등 65.4㎞ 구간도 폐쇄된다.


군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단양읍 노동리, 심곡리, 의풍리 등에 총 5km의 임도를 신설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임도는 농촌 마을과 군도, 농어촌도로 등을 연결해 마을 주민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임목생산 등 산림경영과 함께 산불 발생 시 산불 진화에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능동적인 산불 예방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소형 파쇄기를 대여해 영춘면 유암리 196-6번지 외 26개소를 대상으로 산림인접 지역에 대한 인화물질 사전 제거 작업을 이달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군은 166톤 규모의 산림인접 지역 인화물질을 사전 파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산불 밀착 감시를 위해 양방산, 매포읍 안동리, 어상천 갑산, 영춘 대진목 등 4곳에 산불 무인감시카메라를 운영하며, 2명의 모니터링요원을 배치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첨단 드론장비 3대를 활용해 산불감시에도 나서며, 산불 지휘차량 1대, 진화차량 10대, 무전기 82대, 등짐펌프 300개, 갈퀴 500개 등 장비들도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정비를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등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조심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철저히 운영해 지역 내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해 10월 산불방지, 목재산업 활성화 등 평가항목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산림청 주관 ‘산림분야 평가 3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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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