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군민디자인단,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 군민디자인단 회의 모습

(제천=JD News) 이용희 기자 = 관광1번지 단양군이 ‘2020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9일 군은 2020년 국민디자인 특별교부세 대상기관 15곳 안에 선정되며, 부상으로 교부세 5000만 원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국민디자인단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이 정책 과정 전반에 함께 참여해 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공공서비스를 발전시키는 국민참여형 정책모델이다.


단양군은 올해 ‘DIY 단양, 주민과 함께 관광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분산된 관광정보의 핵심 정보만을 보기 쉽게 담아낸 똑똑한 리플릿인 ‘다담은 단양’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이종휘 서비스디자이너(cretype 대표)를 비롯한 시각디자이너, 군민,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단양군 군민디자인단’을 구성ㆍ운영했으며, 적극적인 군민참여에 중점을 두고 ‘국민디자인단’의 명칭도 ‘군민디자인단’으로 변경했다.


특히, 군민 참여자의 경우 전문성과 적극성 등을 고려해 관광관련 종사자 또는 청년사업가 등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단은 8차례의 회의를 거쳐 한해 평균 천만관광객이 다녀가는 관광1번지 단양군의 관광정보 제공주체가 군 관광정책과, 다누리센터, 단양관광관리공단, 단양관광협의회 등으로 다원화 돼있어 여행정보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여행객을 위해 관광정보 통합관리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이번 아이디어는 지난달 열린 우수과제 심사에서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해 2차 국민전문가 심사대상 37건에 포함됐지만 아쉽게도 10개의 상위 우수과제엔 포함되지 못했다.


군은 향후에도 체류형 관광시설 확충, 사계절 관광콘텐츠 개발,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단양군 군민디자인단’과 같은 주민 참여형 모델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디자인단은 행정의 수요자인 주민이 정책기획 단계에서부터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반영해 정책이 시행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군민디자인단 운영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가 단양 관광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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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