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AI 등 17개 기술 담은 ‘ICT 표준화전략맵’ 지침서 발간

디지털 뉴딜정책 연계…국제 표준화 경쟁력 확보 위한 지침서로 활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뉴딜 실현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국제표준화 전략의 지침서를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을 실현의 기반이 되는 주요 정보통신기술의 국제 표준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전략맵 2021을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ICT 표준화전략맵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발간돼 정부 정책 및 민간 표준화 활동의 전략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표준 동향 정보를 획득하고 표준화 활동을 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 중이다.

이번 표준화전략맵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 비대면 산업 육성·교육 디지털 전환, SOC 디지털화 등 17개 중점기술과 275개 중점 표준화 항목을 포함한다.

17개 중점기술에는 5G 통신, 인공지능(AI)·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실감형 콘텐츠,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이 있다.

▲ ICT 표준화전략맵 17개 중점기술

275개 표준화 항목에는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위한 의료영상 데이터 표준’, ‘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 서비스 표준’, ‘증강현실(AR) 서비스 프레임워크 기술 표준’ 등이 5개 추진전략으로 분류돼 포함됐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올해 2월부터 사전 조사·분석을 통해 주요 국제표준화기구의 표준이슈 분석 및 중점기술을 도출하고 350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반에서 160여회에 이르는 회의를 거쳐 이번 표준화 전략맵을 마련했다.

ICT 표준화전략맵 보고서는 정부·기업·대학·연구소 등에 책자로 배포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누리집(http://www.tta.or.kr)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디지털 생태계로의 전환을 신속하게 이뤄내고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 정책 방향과 일원화된 표준화 전략이 필수”라며 “ICT 표준화전략맵은 비대면 인프라와 비즈니스의 기반이 되는 핵심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글로벌 표준 경쟁력을 향상시켜 디지털 뉴딜을 실현하고 우리나라 경제가 재도약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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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