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탄금호서 나흘간 공연…지난 2022년 이후 4년 여정 마무리
국악·군무·수상불꽃 한층 강화…시민 소원 담은 미디어아트도 선보여

충주의 가을밤을 수놓아 온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가 오는 11월 마지막 시즌 공연으로 4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은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그랜드스탠드 일원에서 ‘호수 위 우주’ 마지막 시즌 공연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 첫선을 보인 ‘호수 위 우주’는 충주의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무용과 음악, 불꽃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은 수상 공연이다. 불꽃을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인물의 감정과 극의 흐름을 표현하는 요소로 활용해 기존 불꽃쇼와 차별화를 꾀했다.
작품은 2022년 충주호수축제 주제공연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 뒤 작품성과 관객 호응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6회 공연이 모두 매진돼 유료 관객 6,000여 명을 기록했으며, 관객의 53%가 충주 외 지역에서 방문해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마지막 시즌에는 지난 4년간 축적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오리지널 국악 음원을 새롭게 다듬고 군무의 규모와 움직임을 확대하며, 수상 불꽃 연출도 더욱 다채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관객 참여형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관객이 남긴 소원을 디지털 불꽃과 별자리로 구현하는 미디어아트 ‘인터랙티브 보이스 월’을 비롯해 로컬 플리마켓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협업 전시도 마련된다. 대기 공간을 확충하고 주변 관광·편의 정보도 보강해 관람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연은 전석 유료로 진행되며 일반석 관람료는 4만 원이다. 충주시민 5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입장권은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043-846-7987)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호수 위 우주’는 탄금호라는 충주의 공간에 지역의 이야기와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시민과 관객이 함께 만들어 온 공연”이라며 “마지막 시즌인 만큼 지난 4년의 경험을 집약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충주의 가을밤을 오래도록 기억할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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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