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교정시설 유치 찬반 격돌…여론조사로 최종 결정

“지역경제 활성화 기회” vs “도시 이미지·부동산·정주환경 훼손” 팽팽
시민 1,200명 공청회서 우려·기대 교차…27일부터 9월 5일까지 여론조사

▲제천 교정시설 유치 시민대상 공청회

제천시의 교정시설 유치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기대하는 찬성 측과 도시 이미지, 부동산 가치, 정주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반대 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20일 제천체육관에서 시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교정시설 유치에 따른 도시 브랜드, 부동산, 치안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수렴했다.

전문가들은 교정시설 유치가 도시 이미지와 부동산 가격 하락, 지역 범죄율 증가로 직접 이어진다는 근거는 부족하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반면 시민사회에서는 지역 이미지와 주거 선호도, 정주환경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찬성 측은 교정시설 유치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인구·고용 기반을 마련할 기회로 보고 있다. 반대 측은 경제적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도시 이미지와 부동산 가치 하락 등 부정적 영향을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신중한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이번 사안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인지, 도시의 장기적인 정주 여건과 이미지에 부담이 될 것인지"를 놓고 시민들의 선택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천시는 오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성별·연령별·지역별 표본을 고려한 1대1 대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정시설 유치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다양한 시민 의견을 듣고 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자리”라며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교정시설 유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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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