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정은택 의 시선] 연꽃이 머무는 여름

푸른 잎 위에 머문 시간, 자연이 들려주는 고요한 이야기


▲ 물 위를 덮은 초록빛/사진 정은택

연못을 가득 메운 연잎은 한여름의 생명력을 품고 있다.

물 위를 덮은 초록빛은 마치 시간이 잠시 멈춘 듯 고요하고, 바람에 살짝 접힌 잎은 자연의 숨결을 전한다.

멀리 시선을 옮기면 하얀 연꽃이 하나둘 피어난 연밭 너머로 산과 마을이 평화롭게 자리한다.

흐르는 구름과 초록의 물결, 그리고 꽃망울이 어우러져 여름의 풍경을 한 폭의 수묵화처럼 완성한다.

▲ 사진 정은택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나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

그래서 예부터 순결과 인내, 새로운 희망의 상징으로 사랑받아 왔다.

이 사진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여름의 기록이며, 고요한 풍경 속에서 마음을 쉬게 하는 한 편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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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