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갠 새벽, 산허리를 감싼 안개와 잔잔한 수면이 빚어낸 한 폭의 수채화

장마가 잠시 물러난 여름 아침, 제천 의림지는 물안개와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산자락을 따라 부드럽게 피어오른 안개는 주변 풍경을 은은하게 감싸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바람 한 점 없는 수면에는 산과 나무가 그대로 비쳐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반영을 선사했다.
사진 왼편의 소나무는 화면에 안정감을 더하며 의림지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를 한층 깊게 담아냈다.
짙은 녹음과 희뿌연 안개가 조화를 이루는 풍경은 무더운 여름 속에서도 잠시 마음의 여유를 느끼게 한다.
의림지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제천의 대표 명소로, 계절마다 서로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특히 비가 내린 다음 날 새벽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며 사진가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풍경을 선물한다.
고요함 속에 살아 숨 쉬는 제천의 여름 아침을 아름답게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