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 없는 산악지대 이정표 역할…“시민 생명 지키는 빈틈없는 주소체계 구축”

제천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야외활동을 지원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호 조치가 가능하도록 추진한 ‘2026년 상반기 국가지점번호판 유지관리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의 위치 안내 방식을 통일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는 산악이나 해양 등 비거주지역의 위치를 격자형 좌표로 나타내어, 재난이나 조난 등 긴급 상황에서 구조기관이 사고 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국가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제천시는 본격적인 야외활동 철을 맞아 지난 4월 16일부터 약 한 달간 금성면 사곡리 산35-2 외 73필지 일대 등 관내 총 129개소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일제 조사를 펼쳤다.
현장 전수 조사를 바탕으로 훼손되거나 망실된 것으로 확인된 금성면 구룡리 232-1 일원과 수산면 서곡리 산1 일원 등 총 2개소의 번호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재설치 및 보수 작업을 완료해 시설물 관리의 공백을 철저히 차단했다.
시는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소방서, 경찰서 등 구조기관과의 신속한 위치 공유가 가능해져, 긴급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국가지점번호판은 산행 중 조난 등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권과 직결된 핵심 시설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선제적인 개선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빈틈없는 안전 주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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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