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한국택견협회, 포르투갈에 ‘제2호 택견전수관’ 개관

조세 지부장·박종보 사범·파울루 관장의 ‘택견 도원결의’가 이뤄낸 쾌거

▲ 포르투갈 루사다 지역에 ‘제2호 택견전수관(루사다 전수관)’이 정식 개관했다.

충주시와 (사)한국택견협회가 공동 추진 중인 ‘택견 세계화 사업’이 포르투갈에서 성과를 거두며 유럽 내 택견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포르투갈 곤도마르시에서 열린 ‘제3회 유럽택견대회’가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 7개국 선수 1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와 함께 포르투갈 루사다 지역에는 ‘제2호 택견전수관(루사다 전수관)’이 정식 개관했다.

지난해 6월 곤도마르시에 개관한 제1호 전수관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것으로, 포르투갈 내 택견 보급과 전수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포르투갈 택견 확산에는 현지 지도자들의 역할이 컸다.

포르투갈 택견의 정신적 멘토로 불리는 조세 지부장은 2015년 택견을 접한 이후 올해 ‘포르투갈 택견협회’ 출범을 주도하며 현지 조직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그는 곤도마르 시정부 지원을 받아 공립학교와 시니어대학교 등에서 택견을 지도해 왔다.

루사다 전수관을 맡게 된 파울루 관장은 극진가라데 7단 무예인으로, 조세 지부장에게 택견을 전수받은 뒤 지난해 세계택견대회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수련을 이어왔다.
그는 조세 지부장과 협력해 이번 제2호 전수관 개관을 이끌었으며, 대회 개막식에서는 충주시장 명의 공로패를 받았다.

또 한국택견협회 박종보 사범이 진행한 특별 세미나는 현지 전수관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세미나를 통해 전수관 수련생 30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파울루 관장은 “택견의 매력은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맞서기에 있다”며 “올해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택견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루사다 전수관을 포르투갈 북부 택견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루사다 택견전수관 개관은 조세 지부장과 박종보 사범, 파울루 관장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폴란드 그단스크 전수관과 포르투갈 곤도마르·루사다 전수관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택견을 적극 전승·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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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