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 "이상천 후보가 이기는 날, 제천이 바뀌고 충북이 바뀐다"
충북 내륙 둘러싼 양당의 전략과 민심 향배가 선거 결과 좌우할 핵심 변수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충북 내륙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청래 대표와 충북도지사 후보 신용한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제천과 단양을 잇는 1박 2일 일정으로 현장 행보를 펼치며 선거 전략 점검과 민심 다지기에 집중했다.
선거를 40여 일 앞둔 시점에서 당 대표가 기초단체에 머물며 일정을 소화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방문을 단순한 격려 차원을 넘어 충북 판세를 뒤흔들기 위한 전략적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지도부는 25일 제천에서 숙박한 뒤 다음 날 아침 전략 조찬 회동을 열어 지역 선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제천 동부감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이상천 후보와 시·도의원 출마자들을 만나 선거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조직 결집을 당부했다.
이후 단양 방문해 김광직 단양군수 후보와 함께 북부권 전반으로 접촉면을 넓혔다.
정청래 대표는 “중앙당이 제천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에 직접 하루를 묵었다”며 “제천은 충북의 심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반드시 승리한다. 이상천 후보가 이기는 날, 제천이 바뀌고 충북 전체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천 후보는 “지도부가 제천을 직접 찾아 함께한 것은 시민들에 대한 민주당의 진심 어린 약속”이라며 “국민주권정부와 지방주도성장 기조에 맞춰 시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특별시 제천’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충북 내륙, 특히 제천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판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천을 중심으로 단양까지 연결하는 북부 벨트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제천시장 후보 선출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르면 이날 경선 결선 구도가 확정되고, 최종 후보는 5월 초에야 결정될 전망이다. 여야 간 준비 속도 차가 뚜렷해지면서 초반 주도권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6·3 지방선거까지는 이제 37일. 충북 내륙을 둘러싼 양당의 전략과 민심 향배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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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