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마을의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다 – 생태체험 관광을 중심으로
전라남도 곡성 안개마을에서 체험마을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제114회 마을만들기전국네트워크 대화모임은 생태체험 관광을 중심으로 체험마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곡성 안개마을은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관광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마을 중 하나다. 이번 대화모임에서는 체험마을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지역주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참가자들은 직접 마을을 돌아보며 체험마을이 지닌 가능성을 탐색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를 갖는다.
첫날인 21일, 오후 2시부터 등록과 여는 모임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섬진강 변을 따라 곡성 안개마을을 탐방한다.
저녁에는 본격적인 세미나가 열린다. 정선화 안개마을 사무국장이 곡성 안개마을의 생태관광 사례를 소개하며, 이어 유영엽 신안 섬갯벌연구소 부소장이 ‘주민이 행복한 생태관광 선순환 모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권상동 (사)우리마을 이사장이 주제 토론을 이끌며 체험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둘째 날에는 곡성 물의 날 행사가 주요 일정으로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안개마을에서 압록 유원지로 이동해 환경 보존과 생태 관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 후,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이번 대화모임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마을만들기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곡성 안개마을이 주관하며, 체험마을 운영자와 지역 활성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마을만들기전국네트워크는 2025년에도 지속적인 대화모임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협동사무국장과 개최지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곡성 대화모임이 체험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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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