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 확대와 조합원 감소, 정비사업비와 손실보상금 증가
충주시는 2025년 1월 2일 용산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 변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조합원 세대 감소, 일반분양 세대 증가, 정비사업비 상승 등 주요 변화를 포함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변경된 관리처분계획에 따르면, 전체 세대수는 기존과 동일한 847세대를 유지하지만, 분양 구성에 큰 변화가 생겼다.
조합원 분양 세대는 기존 668세대에서 518세대로 150세대가 줄어들었으며, 일반분양 세대는 기존 173세대에서 323세대로 150세대가 늘었다.
이에 따라 일반분양으로 인한 총 수입은 기존 642억 원에서 1,391억 원으로 약 750억 원 증가했다.
조합 측은 "청산 대상자의 증가와 일반분양 확대를 통해 사업 수익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정비사업비는 기존 2,950억 원에서 3,229억 원으로 약 280억 원이 증가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손실보상금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손실보상금은 기존 25억 원에서 19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나 철거 및 부지 정비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는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례율 84.84%를 유지하며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구역 내 정비기반시설에도 변화가 있다.
도로와 완충녹지가 새로 추가되며, 이를 통해 주거 환경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기존 도로 408㎡는 폐지되었지만, 완충녹지 1,825㎡와 도로 1,880㎡가 새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러한 시설들은 무상으로 귀속되며 지역 주민의 공공편익 증대를 목표로 한다.
용산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충주시 호암동 일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시 재생의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반분양 세대의 증가로 인해 사업 수익성이 높아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조합원과 일반분양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관리처분계획 변경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충주시청 건축과(043-850-6412) 또는 용산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043-845-0922)으로 문의할 수 있다.
충주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사업을 철저히 관리하며,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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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