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통합돌봄 선포식에 이은 제천시 두번째 사회적농업관련 행사
제천시는 지역 내 사회적농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도 농촌돌봄서비스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제천시 사회적농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10월 18일에 열린 봉양통합돌봄 선포식에 이은 두번째 사회적농업관련 행사이다.
제천시와 청년마을(주)이 주최하고 제천시사회적농업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사회적농업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농촌 돌봄서비스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시작해 총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인 개회식에서는 참가자 등록과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이사회 합창단 공연이 열리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제천시장과 제천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통해 지역 사회적농업의 발전을 응원하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북연구원의 황영모 박사가 기조 강연을 맡아 ‘지역통합돌봄시대의 농촌주민 생활 돌봄 공동체 필요성과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황 박사는 인구소멸지역에 대한 개념을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아닌, 사회서비스가 부족해지는 곳”으로 정의하며 농촌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청년마을은 제천형 농촌 돌봄 공동체 시범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제천시의 사회적농업 성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희망그린마을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농업 사례를 소개하며, 농업이 돌봄으로 연결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에코마실농업회사법인은 장애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농촌돌봄농장을 운영한 경험을 공유하며 자연 속에서의 치유와 교감의 가치를 알렸다.
사)드림하이문화예술교육센터는 봉양읍에서 목욕 서비스, 빨래 지원, 아동 및 발달장애인 대상 토요학교 등 다양한 지역 돌봄 사업의 실적을 설명하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발표했다.
덕산누리협동조합은 귀농귀촌 청년들이 참여한 어르신 반찬 배달, 스마트폰 교육, 이동지원 서비스 등의 사례를 공유하며 세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제천시는 사회적농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농촌 돌봄서비스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보다 나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오후 4시에 마무리되며, 참석자들은 제천 지역 사회적농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농촌 돌봄서비스의 발전 가능성을 논의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제천시는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촌 돌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JD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