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올해 안에 철거 완료 후 시민 위한 광장이나 주차장으로 새롭게 탄생


 55년간 충주지역의 대표적 상권을 형성해온 성서동 중앙어울림시장이 올해 안헤 철거될 예정이다.


반세기 충주지역의 대표 중심상권으로 지리 잡아오던 성서동 중앙어울림시장이 올해 안에 철거돼 시민을 위한 광장이나 주차장 등으로 새롭게 태어난다.(10월16일자 보도 참조)


정밀안전진단 결과 사용금지 명령이 내려진 중앙어울림시장에 대한 용역 결과에 따라 광장 또는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철거를 위한 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철거에 필요한 예산 12억원까지 확보한 상태여서 가능하면 연말 안에 철거가 완료될 전망이다.

시는 철거가 완료되면 시민 편의를 위한 광장이나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50억여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용역 결과에 따라 건축물이 필요할 경우에는 예산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토지와 건물이 충주시 소유인 중앙어울림시장은 건축 연면적 4721㎡(1층 2206㎡, 2층 2515㎡) 규모로 지난 1969년 11월 개장해 55년간 충주시를 대표하는 중심 상가로 운영되어 왔다.

지난해 5월 충주시가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한 결과 사용금지와 대피명령 수준의 E등급을 받아 철저 조치에 들어가자 상인들이 반발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 1심에서 상인들이 패소하자 항소를 포기 지난 6월 건물 폐쇄와 함께 55명의 상인에게 22억8818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달 말 중앙어울림시장의 활용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까지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로 거듭나 새로운 시민 쉼터가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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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