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설치논의 본격화 되나

이정현 시의원 발의해 지난 9월 20일 조례안 공고
지역 사회에서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이정현 제천시의회 의원


지난 9월 20일, 제천시의회에서 제천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공고에 따라, 제천시에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센터 설치 논의가 본격화되어야 할 전망이다.


이번 조례안은 이정현 시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이들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가 71~84정도로 지적 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인지 능력 부족으로 인해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로 전체인구의 13.6%, 7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기존의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이번 조례안은 그들의 자립을 돕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지원을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센터는 이들이 기초 학습능력 향상, 직업 훈련, 사회 적응 훈련 등을 통해 사회에 적응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제천시는 이 센터를 통해 경계선지능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센터 설치를 위한 첫 단계로, 제천시는 경계선지능인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들의 인구 규모, 교육적 필요성, 사회 참여 상태 등을 파악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그 결과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는 경계선지능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센터를 설치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하여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야 한다.


또한, 타 지역의 성공적인 사례를 참고해 지역 특성에 맞는 직업 훈련 및 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충청북도 괴산군과 강원도 영월군에서는 이미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제천시도 이들의 성공적인 운영 방식을 본받아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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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