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60대에서 80대 여성들, 가을 희망 나눔 음악회’ 성황리에 개최

제천여성단체협의회 이사회 합창단의 힘찬 하모니와 열정

공연대기중인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 이사회합창단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 이사회 합창단(단장 이갑순, 지휘 양순경)은 17일 제천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가을 희망 나눔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 전직 회장들과 단체장들로 구성된 이사회 합창단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행사로,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사랑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천 문화회관 600여석 전석을 가득 메운 이번 음악회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열정적인 합창단원들의 무대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6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여성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꾸준한 연습과 헌신으로 완성한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아마추어 합창단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보여준 노익장은 관객들에게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사회 합창단원 중 합창 활동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박화자, 김영옥 전임 회장들은 행사 진행을 돕는 방식으로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무대 뒤에서 묵묵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돕고, 음악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탰다.


비록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헌신 덕분에 음악회는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단장 이갑순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히 연습한 끝에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꼈다"며, "부족하지만 나이 들며 생긴 부드러움과 성숙함을 담아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레인브릿지현악앙상블과 합창단이 함께 <만남>을 부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사회 합창단은 이어서 아바의 과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열창하며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고, 그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성악가 바리톤 박진철이 <청산에 살리라>와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의 웅장한 목소리는 공연장을 압도하며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2부 무대에서는 김영걸 선생의 제자들로 구성된 YG색소폰 앙상블이 <에스파냐 카니>, <베사메무초> 등의 곡을 연주하였다.


색소폰과 드럼, 베이스가 어우러진 강렬한 사운드는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고,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 조한욱의 애절한 <비나리>는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김영걸 과 아들 김수환이 함께한 부자 간의 색소폰 협연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호흡이 빚어낸 협연은 예정에 없던 특별한 무대였으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음악회의 대미는 이사회 합창단과 YG색소폰 앙상블이 협연하여 <고향의 봄>, <연가> 등을 부르며 장식했다.


지휘자 양순경의 열정적인 지휘 아래 합창단의 하모니는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았고, 관객들은 큰 박수로 그들의 열정에 응답했다.

이번 음악회는 합창단원의 노익장을 과시하는 무대와 더불어, 뒤에서 묵묵히 지원한 이들의 헌신으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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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