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참여연대, 업무 추진비 사적 유용 경찰에 고발 의원직 사퇴 요구
이재신 의원, 선수와 의회 부의장 자격 으로 "선관위 문제없다" 판단
같은 민주당 소속 차기 선거 노리고 벌써부터 갈등 빚나 우려도
12일 이재신 의원이 제천참여연대의 의혹제기에 대해 시청 브리핑룸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천시의회 이재신 전 부의장의 업무 추진비 사적 유용과 관련해 제천참여연대가 경찰 조사와 사퇴를 요구하자 양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해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재신 의원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제천참여연대 김홍철 대표(전 제천시의원)는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이번 진실 공방이 벌써부터 다음 선거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제천참여연대는 지난 11일 이재신 의원의 업무 추진비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제천참여연대는 ”이 의원이 올해 초 열린 테니스 대회에 자신이 선수 자격으로 참가했으면서도 마치 공식적인 선수 격려 방문인 개인 숙박비와 식비, 출장 일비 등 업무출장비(15만 1000원)와 업무추진비(28만 4000원)를 사적으로 유용해 경찰에 고발하겠다“라며 ”꼼수 횡령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신 의원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협회에 등록한 선수와 (출전 당시) 의회 부의장 자격으로서 외지 출전 선수단을 격려한 것은 규정과 적법한 검토 후 이뤄졌으며 선관위에서도 적법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방적 주장이 진실을 왜곡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시켜 개인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것이 공공성을 목적으로 하는 시민단체의 모습이냐"며 “경찰에 고소해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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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