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쑥 생산 면적 확대를 위한 ‘황해쑥(애엽) 생산단지 수확 생력화 시범사업(0.6ha)’에 이어,‘고소득 특용작물 쑥 생산단지 조성사업(1.7ha)’을 추진한다고 24일 전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쑥 재배 농업인들에게 종자 및 농자재 등을 지원하여 지역 내 쑥 생산 면적확대와 농가소득의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최초 2021년 품종 출원한 황해쑥(평안애)은 농촌진흥청이 자체 육성한 품종으로, 농진청에 따르면 위염·위궤양 등에 효과적인 약리성분 유파틸린과 항산화·항암·항염에 좋은 자세오시딘이 황해쑥 재래종보다 30%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고 줄기가 굵고 쓰러짐에 강해 생육이 우수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하지만 영양체 번식 작물로 대량번식이 어려워 4~5년은 지나야 제천시는 15ha 정도의 재배면적이 확보될 전망이다.
해당 품종을 개발한 농진청은 제약회사 등에 직접‘평안애’를 소개하는 등 각종 홍보를 추진 중이며, 제천시 농가의 약용작물 재배 경력과 뛰어난 기술을 살려 향후 국내 유수 제약회사의 약품 원료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민건강에 관하여 관심이 높아지면서 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제천시는 고소득 특용작물 쑥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참쑥 품종의 선별재배로 균일화를 이루고, 더불어 안전도를 높인 GAP인증 재배를 통해 체계적으로 약초농가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쑥은 건강에 좋은 친환경 식재료로 건조쑥, 분쇄쑥, 쑥떡 등 다양한 가공품으로 인기가 많아 전국적으로 200ha 이상의 다양한 품종의 참쑥(일반쑥)이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수요량에 비해 생산량이 부족해 많은 양을 야산 및 들에서 채취하여 공급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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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