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영춘면 온달산성에 반딧불이가 지난 11일 장관을 이뤘다.
사진을 촬영한 임미자 소백산야생화연구원 회원(제천 빛담사)은 “산성 안쪽보다는 바깥쪽이 더 화려하다”며 “반딧불이는 오후 10시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12시경 최고조를 이룬다”고 말했다.
반딧불이는 수질과 빛, 공해와 환경 오염에 매우 취약한 곤충으로 대표적인 청적지역 지표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온달산성은 1979년 사적으로 지정됐으며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 온달이 신라군의 침입 때 이 성을 쌓고 싸우다가 전사했다는 전설이 있는 옛 석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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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