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광복절 안되니 폐막일 일정 하루 늦춰 일본 영화 상영 강행
- 제천시민의 혈세인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폐막하는 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폐막작으로 일본 영화를 상영하려다 시민 거센 반발이 일자 일정을 하루 연장해 유로에서 무료로 상영하기로 해서 꼼수,무책임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광복절인 15일 모든 일정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폐막작으로 선정된 일본 영화를 무료로 16일 상영하는 것으로 조정하면서 일정이 하루 늘었다.
9일 영화제 사무국은 10일 부터 15일까지 개최 예정인 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일정을 하루 연장해 16일 자원활동가 해단식과 함께 폐막작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제천은 의병의 고장으로 항일운동의 상징적인 곳인데도 막대한 예산을 들인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그것도 8·15 광복절에 일본 영화를 상영하는 것을 시민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논란을 의식 한듯 15일에는 제천문화회관에서 폐막식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을 상영하고 일정을 하루 더해 16일까지 연장하면서 일자 일정을 하루 더해 16일까지 연장하면서 까지
일본 감독 다치카와 유즈루의 '블루자이언트' 상영을 밀어부치고 있다.
영화제 측이 일본 영화를 상영해야 하는 불가피한 이유가 있다면 영화제 기간 내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굳이 일정을 하루 연장하면서까지 폐막작으로 상영을 강행하려는지 의도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영화제 사무국은 '태풍 영향으로 개막식 장소도 변경됐고 시민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하루 일정을 연기했다'라는 납득되지 않은 설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그것도 애초 유료 상영이었던 것을 하루 연장하면서까지 무료로 전환했으며 이미 온라인에서 판매한 티켓값도 환불해 줘야하는 것은 물론 하루 연장에 따른 비용 역시 제천시 예산으로 지출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영화제 사무국의 꼼수와 고집으로 결국 제천시민의 혈세인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 아닐수 없다.
한 시민은 "행사 관계자가 자신의 돈으로 치르는 영화제라면 이런 식으로 일을 진행하겠냐"라며 "영화제 사무국의 독주에 대해 이를 지도 감독해야 할 제천시는 돈만 대주고 좋다고 박수만 치고있다. "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오늘 개막식은 태풍 '카눈'의 북상 여파로 야외인 청풍랜드 특설무대 대신 제천체육관으로 옮겨 10일 오후 7시 배우 진영과 김예원의 사회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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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