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사회적 사각지대에 있는 젊은 암 경험자의 고립감을 해결하기 위한 통합 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화생명이 지난해 11월 론칭한 2030 암 경험자 통합치유 커뮤니티 프로그램 '스쿨 오브 히어로즈(School of Heroes)'의 수료식이 22일(토) 제주시 1849라운지에서 열렸다. 6개월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이번 행사에는 2030세대 암 경험자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료식과 함께 마지막 일정으로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제주도 치유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에 집중하며 신체와 정신 건강 회복뿐만 아니라 서로를 챙기며 유대감을 쌓았다. 치료를 위해 오랜 기간 장거리 여행이 어려웠던 암 경험자들은 해안로 산책과 오름 트레킹 등을 체험하며 일상을 벗어나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했다.
'암 치유 평등학교'를 모토로 한 스쿨 오브 히어로즈는 암 경험자들이 일상에서 정서적, 사회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2030세대 암 경험자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암 경험자와 가족, 정신종양학 전문의, 직업/취업 교육 전문가, 푸드케어 스타트업 등 암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한 통합 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한화생명이 업계 최초다.
6개월 과정 동안 참가자들은 1대1 심리상담, 암종별 맞춤형 식습관 강의 및 쿠킹 실습, 취업과 창업 트렌드를 익히는 사회복귀 과정 등을 체험했다.
스쿨 오브 히어로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아름씨는 "치료를 받던 시기부터 일상을 찾는 것이 꿈이었는데 요즘 그 꿈을 이룬 것 같다"며, "프로그램 참여 전 일상은 무료했는데 지금은 매순간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쿨 오브 히어로즈는 젊은 암 경험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도 얻었다.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난 11월 첫 개설한 공식 온라인 카페는 6개월 만에 게시글 약 1,800개, 방문자 34,500명, 댓글 6,200개 등의 호응을 얻었고, SNS 계정은 6개월간 팔로워 수가 약 2,000명으로 늘었다.
한화생명 김상일 CSR전략팀장은 "젊은 암 경험자의 삶은 치료만큼이나 '일상으로의 회복'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스쿨 오브 히어로즈」는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한화생명의 다양한 활동 중 하나로서, 향후에도 암 경험자와 가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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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