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천시는 공립 치매 전담 노인요양시설 조성과 왕암동 제1산업단지(바이오밸리)에 들어설 복합문화센터 건립비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노인요양시설은 남부체육공원 내에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조성되며, 복합문화센터는 8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그동안 제천시가 건축한 공공시설물은 대부분 관리가 부실했다.
비단권역 사업, 한방명의촌, 산림욕장, 산악체험장, 게스트하우스 등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의 공공시설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관리부실은 사업계획 단계에서 관리계획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으로 부담은 모조리 시민 몫이다.
현재의 공공시설 관리도 부실하기는 마찬가지다.
대부분 시설은 위, 수탁관리를 하는데 운영비가 나오지 않아 위, 수탁자가 없다 보니 제천시가 직접 운영하는 추세다. 도시 공공시설의 대부분을 단기직 인력으로 유지하면서 대안도 마련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더구나 제천시 문화산업과 경쟁력을 주도할 문화재단이 이제는 시설관리까지 맡고 있으니 전문성 부재와 업무의 상이성으로 인한 폐해는 더욱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전망이다.
제천시는 공공시설 관리 정책을 진단하고 한시바삐 대안을 세워야 한다.
시장이 하지 않으면 국장이, 국장이 하지 않으면 과장이라도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단기직 인력으로 땜질 처방하는 것을 언제까지 하는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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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