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보수원 사망 사고, 취임 후 가장 마음아팠던 순간”

- 김영환 충북지사, 도색작업 중 사망한 도로보수원 유가족 위로
- “사고처리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 충북도청 전경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10월 도색 작업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도 소속 공무직 도로보수원의 유족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청주 한 카페에서 고인의 유족을 만나 “자식을 잃은 슬픔을 헤아릴 수는 없지만 추운 겨울 고인을 생각하는 마음에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며 “사고처리가 끝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 6개월 중 가장 안타깝고 마음 아팠던 시간이 사고가 있었던 그날”이라며 “다시는 도내에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또 “누구도 고인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나를 아들처럼 생각해주고, 나 역시 부모님처럼 어머님을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고인의 유족은 김 지사의 위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도지사가 직접 찾아와 만나줘서 큰 위로가 됐다. 따뜻한 말 한마디에 진심이 느껴졌고, 감사하다”며 “사고처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 10월 18일 청주시 옥산면 인근 도로에서 도색 작업 중 운전 부주의 차량에 치여 숨진 도로보수원의 사고처리를 진행 중이며, 공무상 재해로 판정이 결정되면 즉시 인사혁신처에 순직 처리를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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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