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은 마을은 총 152개소로 수도법에 따라 마을상수도, 소규모수도시설로 구분돼 운영되고 있다.
마을상수도는 주민 100명 이상 2천500명 이내의 급수인구에게 공급하는 정수로 1일 공급량 20㎥이상 500㎥ 미만인 일반수도를 뜻한다.
소규모수도시설은 주민이 공동으로 설치·관리하는 100명 미만 또는 1일 공급량 20㎥ 미만의 급수시설 중 군수가 지정하는 급수시설을 말한다.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8개 마을상수도와 144개 소규모수도시설 총 152개소를 관리하고 있으며 시설은 수원에 따라 지하수, 계곡수 등으로 구분된다.
지하수는 수원이 낮은 곳에 위치해 양수기를 거쳐 물을 배수지까지 양수한 뒤 각 가정으로 자연유하 방식으로 공급되며, 계곡수는 수원이 높은 곳에 위치해 배수지를 거쳐 수도전까지 중력에 의해 공급되는 방식이다.
지하수는 안정적인 수량과 수질을 확보할 수 있으나 심도를 깊게 하면 오염의 우려가 있으며 계곡수는 가장 경제적이나 수원 관리 및 수량의 계절적 변동이 심하다.
이에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방상수도 확충공사, 소규모 수도시설 수질 및 시설 노후화 등을 고려해 연간 단계별로 지방상수도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대강면 두음리, 어상천면 대전2리, 석교1·2리, 가곡면 대대1리, 영춘면 별방1리, 적성면 상2리 등 8개소 303가구에 지방상수도 전환사업이 이뤄졌다.
올해는 가곡면 대대1리, 사평3리 2개소 79가구에 전환사업이 완료됐으며, 영춘면 의풍1·2리 150여 가구에 전환사업이 착공돼 안정적으로 수돗물이 공급될 전망이다.
전환사업이 준공되고 수돗물이 공급되면 이 지역 소규모수도시설은 폐지된다.
이외에도 군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가곡면 사평3리 일원 외 13개소 310가구에 지방비 222억의 사업비 확보에 힘써 급·배수관로 37km, 배수지 등 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종석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단양군은 산지가 험하고 급수 면적이 넓어 효율적인 상수도 공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상수도는 주민들 삶의 필수적인 기반시설인 만큼 지방상수도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노후 상수관로 정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252억이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사업내용은 노후관 정비 33.5km, 밸브정비 3,664개소, 누수탐사 및 복구 262km, 블록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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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