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산악 지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산불 재난상황을 가정하고 재난 초기 지대본과 13개 협업부서의 유기적인 가동체계 구축을 목표로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으로 실시된다.
먼저 14일에는 단양군 전 공무원들의 초기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한 훈련으로 불시 비상소집이 이뤄진다.
16일 토론 훈련에는 상황 판단회의와 통합지원본부 운영을 통해 13개 헙업 부서 및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대응 임무를 숙지·점검하고 돌발 상황에 따른 문제 해결 토론도 병행된다.
21일 현장대응훈련은 양상산 인근에서 재난(산불) 발생에 따른 진압 및 대응 훈련으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대응 훈련을 통해 실시될 예정이다.
최근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 차단 및 방역 집중, 재난대응기관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훈련 미실시 또는 간소화해 실시됐던 이번 훈련은 안전 취약시설 훈련도 병행돼 추진된다.
17일에는 다중이용시설인 구인사, 단양관광호텔 점검과 재난안전교육 등이 진행되며, 22일에는 공공기관(군청사) 화재예방교육과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방법 등을 실습한다.
국공립 단양어린이집에서도 어린이 70명, 교사 12명 대상으로 안전 취약시설 점검과 실습교육 등을 통해 재난 발생 시 미비점을 보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군은 단양군민 중 평소 안전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국민 체험단원을 모집해 군민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훈련 전 과정은 매뉴얼을 바탕으로 민간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진행되며, 평가단이 훈련실시 결과를 23개 평가지표로 평가하여 ‘23년 재난관리평가에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유관기관 등 긴밀한 협조체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해 철저한 사전대비와 재난 대응 체계 확립을 통해 군민이 안전한 단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단양군은 2019년 재난관리평가 전국 최우수기관, 비상대비 민방위분야 우수기관, 민방위 발전 공로분야, 국민안전교육 평가 등 각종 재난안전관리 분야 평가에서 우수기관 상을 연이어 수상해 재난분야 그랜드슬램 달성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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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