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습지 유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환경정화활동

제천시민들과 영월군민이 함께 충북 제천식수원 정화활동에 나섰다.


16일 제천시 '맑은하늘 푸른제천' 시민모임(대표 이상학) 회원, 제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 봉사원,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지역위(이경용 위원장) 당원 등 제천지역 참가자 26명과 영월 사단법인 동서강보존본부 회원, 영월 한반도면 후탄 쌍용리 주민, 제천 간디학교 학생 80여 명 등이 모인 가운데 정화활동이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12시 두시간동안 제천 장곡 취수장 위 남사르 습지에서 한반도지형 땟목 선착장까지 지난 폭우로 떠내려와 강변을 오염시키고 있는 폐비닐, 폐트병, 스티로폼 조각, 농약병 등 약 3톤가량의 생활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이상학 대표는 "제천과 영월은 현재 서강물을 식수원으로 이용하고 있어 한때 양 지역간 물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었다"라며, "그러나 이번 행사로 같은 환경권으로 이웃하는 주민들이 모여 친교와 물에 대한 중요함을 인식하고 함께 정화활동에 동참한다는 취지에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제천수도사업소가 환경정화활동에 나선 제천시민들과 영월군민들을 위해 식수와 간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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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