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에 계곡으로 피서객 몰려...물놀이 사고 '주의보'


29일 충북 제천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면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등 찜통 더위에 계곡으로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물놀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총 191건으로, 그 중 휴가철인 6~8월 3개월 간 발생한 수난사고만 102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충북도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특별 대책을 추진해 이달부터 도내 10개 시·군 물놀이 안전관리 전담반(총 20개반 155명)을 구성해 물놀이 사고 예방, 대응 등 상황관리에 나서고 있다.


▲ 탁사정 유원지

또한, 도내 물놀이 관리지역 78곳, 위험구역 40곳 등 총 118곳을 지정해 물놀이 안전시설(위험표지판, 인명구조함, 구명조끼 등) 3,172점을 설치했으며, 매주 평균 안전요원 270명을 확보해 휴일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안전한 물놀이의 시작은 구명조끼 착용으로 시작된다"라며, "물에 들어가기 전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특히 다슬기 채취 위험구역으로 설정된 곳은 접근을 금지하며, 그 외 지역은 채취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제천시 봉양읍 탁사정 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40대가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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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