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구경시장, 지역 관광 견인하는 효자역활 '톡톡'

- ‘재래시장 여행자원 추천율’에서 59% 기록...전국 기초지자체 중 8위

▲ 단양구경시장 전경


충북을 대표하는 명물시장인 단양구경시장이 지역 관광을 견인하는 효자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소비자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재래시장 여행자원 추천율’ 순위에서 충북의 단양구경시장이 추천율 59%를 기록해 전국 기초지자체 중 8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1위는 경남 통영의 통영중앙전통시장(67%)이, 2위는 부산 중구의 국제·깡통·자갈치 시장(65%)이 차지했으며, 20위권 내에 랭크된 재래시장 중에는 단양구경시장이 충북 내 유일하게 포함됐다.


지난해 4월 30일부터 5월 26일까지 전국 20세이상 성인 6만 9,6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서 59종의 관광자원 중 재래시장은 산·계곡, 지역축제 등을 제치고 추천율 1위를 기록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볼거리·먹거리·살거리의 집합체인 ‘재래시장’ 추천율은 전국 평균 35%로 모든 여행자원 항목 중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단양팔경에 이은 9번째 관광명소라는 단양구경시장은 먹방 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며, 단양읍 도전리 1만 4034㎡의 터에 둥지를 튼 단양구경시장은 50여 곳의 음식점을 포함해 120개 점포가 빼곡히 들어찼으며, 대부분 점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값싸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사고파는 곳에 더해 마늘, 아로니아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만두, 치킨, 순대, 떡갈비 등 다양한 먹거리가 인기를 끌면서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먹거리 천국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손 꼽아 기다리는 오일장(1, 6일)이 서는 날에는 없는게 없는 만물장터로 변신해 사람들로 북적인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구경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각종 이벤트가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단양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대표 시장으로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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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