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없는 박물관고을”, “박물관고을 특구”로 수식되는 영월군은 공립박물관 9개관의 소장품 디지털 아카이빙을 실시한다. 아카이빙은 박물관‧미술관의 가장 기본적이고도 핵심적인 작업으로, 박물관의 자료를 정리하고 디지털화시켜 오랜 세월이 지나도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 기록, 보존, 연구를 할 수 있어 국내외 박물관‧미술관에서도 그 중요성을 인지하여 꾸준히 하고 있는 작업이다.
영월군은 유네스코세계유산인 장릉의 단종역사관, 강원도탄광문화촌, 난고김삿갓 문학관 등의 공립박물관에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으므로 디지털 아카이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번 사업은 총 1만 5천여 점의 공립박물관 자료를 대상으로 하며, 작업이 완료되는 순서대로 전국박물관 소장품 검색 사이트인 e뮤지엄과 연동시켜 대중들에게 소장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아카이빙 자료들은 향후 전시, 학술, 교육 등 다각적인 방면에 활용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국립 영월박물관 유치를 힘쓰고 있는 군의 노력과 더불어 디지털 아카이빙 작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여 박물관고을 영월의 박물관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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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