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주택용 가스요금이 인상된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일반국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주택·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8%인상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주택·일반용 가스요금은 인상요인 누적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지난 2020년 7월 인하 이후 현재까지 동결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가스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1조 8,000억 원이었던 주택·일반용 미수금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에 따라 미수금 누적을 일부 해소하기 위한 주택·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의 원료비 인상은 불가피하나, 국민부담을 고려해 요금인상 요인을 최소 수준에서 소폭 반영(주택용 기준 3.0%p)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요금인상에 따라 오는 1일부터 주택용 요금은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0.43원 인상된 14.65원으로, 일반용(영업용 1) 요금은 공급비 인하 요인을 감안해 0.17원 상승한 14.26원으로 인상된다.

인상율로는 주택용 3.0%, 일반용 1.2%~1.3%로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이 월 86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