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수 관리와 수질정화 한번에...복합완충저류시설 건립
- 왕암동 제1산업단지내 조성...총 사업비 173억원 중 158억원 정부 예산 지원
충북 제천시는 전국 최초 생태습지형 완충저류시설 건립이 환경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 됐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왕암동 282번지 제1산업단지내 24,090㎡부지에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73억원으로 이 중 158억원이 정부 예산으로 지원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산업단지에 설치되는 완충저류시설은 공장 등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로 발생하는 오염수가 하천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로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평상시 활용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전국 최초로 저류시설에 생태습지를 도입해 비상시 오염수 유출을 방지하고, 평상시는 생태적 수질정화비오톱 공법을 활용해 인근 소새천 수질을 개선하는 복합완충저류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환경부 실시설계 최종 승인이 확정됨에 따라, 시는 상반기 내 착공해 올해 안으로 토목공사와 관로공사 등 1차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2024년 상반기에 완공한단 계획이다.
이상천 시장은 “제1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은 사고예방은 물론, 삭막한 산업단지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자연 친수 공간을 조성하게 돼, ‘스마트 그린도시 제천’ 건설을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며,
이어 “이번 제천의 도전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담당부서의 빈틈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제1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에 이어 제2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도 2024년 사업 개시를 목표로 국비 확보 및 사전 행정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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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