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오는 3월 14일부터 지역내 17개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만12세 여아만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만13~17세 여성청소년과 만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확대 실시한다.

13일 제천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자궁경부암은 15~34세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3번째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의 70%로 지목돼 감염방지 및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016년부터 국가 예방접종 사업으로 도입돼 현재 만 12세 여아(2009. 1. 1.~2010. 12. 31.)를 대상으로 총 2회 접종을 지원중인 자궁경부암(HPV) 예방접종은,

오는 3월 14일부터는 만 13~17세 여성 청소년(2004.1.1.~2008.12.31.)과 만 18~26세(1995.1.1.~2003.12.31.),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여성으로 확대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자 등을 포함하며, 차상위계층은 수급권자에 해당하지 않는 계층으로, 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50%이하인 계층이 해당된다.

이어 만 9~14세에서 첫 접종 시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만 15세~26세에서 첫 접종 시 백신별 권장간격으로 총 3회 접종이 필요하며, 해당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 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지역내 지정 의료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사이트에서 조회가 가능하며, 위탁의료기관이 없는 읍・면 지역은 관할보건지소로 문의하면 된다.

접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보건소 예방접종실(043-641-3233~323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