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공모에 탈락한 업체 2곳, 컨소시엄해 재응모했으나 탈락
- 시, "오는 14일 재공고 통해 민간업체 다시 선정할 계획"
충북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의림지 복합리조트 사업 관련 민간사업자 공모가 또 다시 무산됐다.
11일 제천시는 지난해 12월 29일 의림지 복합리조트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A건설업체와 현 리조트를 운영하는 업체와의 컨소시엄으로 재응모했으나 심사평가 결과 운영계획 등의 미비로 탈락했다고 밝혔다.
시는 민자를 유치해 송학면 도화리 현 청소년수련원 부지에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 4월 초 첫 공모를 시작했다.
그러나 첫 공모 당시 참여하려는 업체가 없어 복합리조트 사업 기반조성 연구용역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민자유치에 대한 사전 준비작업만을 진행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12일 의림지 복합리조트 사업 위한 민간사업자 재공고를 내면서 A건설업체 1곳과 현재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 1곳이 각각 응모했으나 심사 평가 결과 일부 항목에서 미진한 점이 발견돼 2곳 모두 탈락했다.
이 후 시는 열흘이 지난 시점인 12월 29일에 복합리조트 민간사업자 재공모를 냈고, 탈락했던 A건설업체와 리조트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응모했다.
그러나 지난 8일 열린 심사평가에서 또 다시 기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탈락됐다.
제천시 관계자는 "전문 심사 평가단에서 도시 이미지 컨셉과 세부적인 운영계획이 미흡하다는 점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서 미선정됐다"라며 "오는 14일 재공고를 통해 민간업체를 다시 선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림지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은 송학면 도화리 현 제천청소년수련원 부지 6만1914㎡에 민자 2,000억원을 들여 250실 안팎의 객실과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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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