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소방서가 음식점 주방의 후드·덕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음식점 화재는 2,700여건으로 이 중 45.5%는 음식물 조리 시 발생했다.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주방 덕트 등 환기시설에 쌓인 기름때에 불이 붙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배기 덕트를 0.5㎜ 이상 아연도금강판 또는 내식성 불연재로 설치 ▲주방시설의 동·식물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 설치 ▲후드·덕트 기름 찌꺼기 정기적 청소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제천소방서 관계자는 “주방에서 조리시 자리를 비우지 말고, 만일을 대비해 주방화재전문용 K급 소화기를 비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