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북부지역 근로자 능력개발 및 직업훈련 환경 개선 기대
충주시는 충북 북부권 기업들의 인적 자원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북부지사를 유치했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평생 능력개발, 국가 자격시험, 외국인 고용지원, 해외 취업 지원 및 숙련기술 장려 등 기업과 근로자의 인적 자원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982년에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정부 출연기관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충북에는 전국 29개 공단 지사 중 4번째로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무소가 1곳에 불과해 충북 도민의 행정수요를 소화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특히, 충북지사가 청주에 위치해 충북 북부권의 기업과 근로자 및 대학생들은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이동에만 3∼4시간을 소요하는 등 금전·시간적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에 시는 신규 산단 조성과 성공적인 기업 유치로 근로자의 훈련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직접 울산 본사를 방문해 공단 이사장에게 충주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유치에 공을 들였다.
또한, 국회 차원에서도 고용노동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 끝에 충북북부지사를 충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충북북부지사는 22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충주는 물론 제천, 단양, 음성에 위치한 기업체와 근로자 및 취업희망자들은 근거리에서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지난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이번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충주 유치에 성공하면서 지역의 근로환경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어 “최근 문제가 되는 건국대 충주병원의 근로자 특수건강검진 중단 문제도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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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