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한국교통대, 자율주행 셔틀 및 다목적 모빌리티 서비스 개시

- 스마트 캠퍼스 챌린지 사업 일환 모빌리티통합관제센터 개소
-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스마트 캠퍼스 챌린지 사업’일환으로 선정된 사업
- 19억 7,000만원의 사업비 지원받아 2022년까지 추진

▲ 자율주행자동차 시험운행 모습


충북 충주시는 지난 21일 한국교통대 국제회의장에서 ‘코넛(KoNUT) 모빌리티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을 갖고 자율주행 셔틀 및 다목적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

22일 충주시에 따르면 한국교통대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박준훈 한국교통대 총장,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박건수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 발표 △통합관제센터 현판식 △자율주행 셔틀 출범 커팅식 △시승 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교통대는 모빌리티 실증을 위해 자율주행 셔틀 2대와 이륜·삼륜 전기자전거 56대를 도입했으며, 이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자율주행 셔틀은 안전요원이 있지만, 운전에는 개입하지 않은 채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며 적정 탑승 인원은 10명이다.

해당 셔틀은 한국교통대 학생과 지역주민을 포함한 방문객 모두 탑승 가능하며, 안전성을 고려해 주행속도는 약 20km/h 이하로 운행된다.

또한 캠퍼스 내 학생들의 왕래가 많은 지점과 캠퍼스 밖 상가 거리를 순환하는 경로로 운행된다.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구역이 아닌 곳은 이륜·삼륜 전기자전거를 보완 수단으로 캠퍼스 강의동과 기숙사, 그리고 캠퍼스 밖 상가 거리 등을 거미줄처럼 연결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캠퍼스 내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접근성 향상에 따른 유동 인구 증가로 인근 상권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지역내 대중교통 불편 지역에 추가 도입 여부를 검토해 시민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새로운 교통 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날 조길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자율주행 셔틀의 실증운행은 의미가 크다”며 “보다 많은 시민이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교통대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율주행 셔틀 및 다목적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사업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스마트 캠퍼스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19억 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된다.


이어 실증사업에는 충주시와 한국교통대를 비롯한 현대건설(주), ㈜제이인더스트리, ㈜나인투원, ㈜에코브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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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