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후삼 제천·단양지역위원장직 사퇴 압력에...사의 표명

- 공항철도 사장 취임 이후에도 지역위원장직 지속 유지해...당내 반발
- 민주당 소속 당원들, 지역위원회의 정상화 촉구 서명 운동과 현수막 내걸어

더불어민주당 충북 제천·단양 이후삼 지역위원장이 당원들의 잇따른 사퇴 압력에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이후삼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미 오래전 중앙당에 지역위원장 사퇴의사를 밝혔고, 현재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같은 당 박성원 충북도의원과 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 일부 당원들과 함께 지역위의 정상화를 위해 이후삼 지역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이후삼 지역위원장이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났음에도 계속 지역위원장직을 내려 놓지 않고, 이어 지난 2월 공항철도 사장에 취임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역위원장직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당내 반발을 사왔다.

이에 이후삼 지역위원장의 사퇴 입장에 대해 한 당원은 "조강특위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뜻이 무엇인가 만약 조강특위에서 지역위원장을 계속 하라면 계속 하겠다는 뜻인지 잘 모르겠다"며 "그렇게 된다면 더 큰 반발을 불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지난 17일부터 이후삼 현 위원장이 공항철도 사장 겸 지역위원회 발전을 막고 있단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당원들이 지역위원회의 정상화를 촉구하며 서명 운동과 관련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 위원장의 입장 표명은 오는 22일 예정이였으나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과 중앙당 항의 방문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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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