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6시 기준 전체 군민 중 2만 3,327명 2차 백신 접종 완료
- 60세 이상 90%, 성인 88.4%로 집계, 1차 접종 완료 주민 2만 4,225명(83%)
JD News 김경훈 기자 = 충북 단양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0%를 넘어서며 단계적 일상 회복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10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기준 전체 군민 중 2만 3,327명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집단면역 형성 목표치인 80%의 접종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고위험 층인 60세 이상은 90%, 성인은 88.4%로 집계됐으며, 1차 접종을 완료한 주민은 2만 4,225명(83%)으로 나타났다.
군은 그간 군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읍‧면 행정복지센터 간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며 집단면역 조기 달성을 위한 철저한 접종 대책 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안전한 접종을 최우선으로 의사·간호사·행정인력 등 30여 명이 상시 배치돼 응급상황 발생을 대비한 수시 모의훈련을 진행했으며,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의 경우 마을·시간대별 예약상황을 고려해 차량을 지원하는 등 주민 편의 제공에 힘 썼다.
예방접종센터 공무원들은 냉동된 백신 해동을 위해 매일 이른 새벽 출근해 접종 준비를 해야 했으며, 예방 접종실 근무자들은 코로나 백신 외에도 인플루엔자 등 17종의 국가 예방 접종에 만전을 기해 단 한 건의 오접종도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류한우 군수도 상시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주민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의료진과 군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백신 접종 상황을 살뜰히 챙겼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군은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 종사자 및 입소자를 대상으로 첫 접종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80%의 접종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군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교 등지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향후 청소년 등에 대한 접종률 높이기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청소년(12∼17세) 및 임신부 예방 접종과 50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 얀센 접종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이 현재 예약 및 접종 진행 중으로 군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90명이 추가접종을 완료했고, 추후 추가접종은 일반 주민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대상자도 사전 예약 없이도 당일 잔여 백신을 이용해 접종할 수 있다.
또한, 개인 사정 등으로 2차 접종을 못한 대상자는 별도 예약일 변경 없이 의료기관 내 보유물량을 확인하고 현장 방문하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군민들의 높은 참여율 덕분에 접종 완료율 80%를 돌파하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접종자에 대한 독려와 추가접종 등에 총력을 다해 일상 회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됐지만, 인근 지자체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군민분들의 지속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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