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용역 착수 보고회 개최

- 유네스코 위원을 맡고 있는 이수재 박사의 착수 보고로 시작
- 12곳의 지질명소를 보유
- 향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30개소까지 지질명소를 신규로 발굴

JD News 유소진 기자 = 단양군은 지난 25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박대순 부군수 주재로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군 관계부서 외에도 한국환경정책평가원 이수재 박사, 서울대학교 지질학과 김정환 명예교수, 단양관광관리공단 신경주 이사장 등 지질공원위원 3명, 서울대학교 이용일 명예교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현윤정 연구위원, 전북도청 최승현 박사 등 자문위원 3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유네스코 위원을 맡고 있는 이수재 박사의 착수 보고로 시작됐으며, 지역의 지질학적 주요 명소를 발굴하고 이를 교육 및 관광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 됐다.


지질공원 전문가들과 지역 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위원들은 향후 세계지질공원 운영 및 기본계획 수립과 지질명소 발굴에 있어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박대순 부군수는 참석한 외부위원들에게 2018년 12월 제정된 『단양군 지질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 부군수는 보고회에서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카르스트 지형에 퇴적암, 변성암, 화성암 등 다양한 지질을 보유한 우리 단양은 지질 보물창고라 불리며, 충청권 최초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202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참석하신 분들의 적극적인 연구 참여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만천하 경관 △도담삼봉 △다리안연성전단대 △여천리 카르스트 △고수동굴 등 총 12곳의 지질명소를 보유했으며, 향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30개소까지 지질명소를 신규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단양군 단양읍 상진리 일원에 25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단양지질공원 탐방센터, 만천하스카이워크 내 탐방로와 제5주차장, 주요 지질명소 내 무인안내소 등 인프라 확충 사업들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총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세계지질공원 인증 학술용역에 착수한 단양군은 △타당성 발굴 및 국제적 가치 규명 △관리계획 수립 △신청서 작성 △국제 홍보활동 등 유네스코 인증을 위한 단계별 밑그림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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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