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 물결 속 가을 힐링”…충주 비내섬서 7~8일 생태관광축제 열린다

국가습지보호구역에서 만나는 가을 정취…버스킹·생태탐방·명상·요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일회용품 제한·셔틀버스 운행 등 친환경 ESG 축제 전환…플리마켓·지역 농산물 장터도 마련

▲충주 비내섬 축제 포스터

가을 억새가 은빛 물결을 이루는 충주 비내섬에서 자연과 휴식, 생태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가을 축제가 열린다.

충주시는 오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앙성온천광장과 비내섬 일원에서 ‘2026 비내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앙성온천관광협의회(회장 우재규)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도내 유일의 국가습지보호구역인 비내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생태탐방과 체험, 공연, 먹거리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축제는 ‘환경 ESG(No CO2, No Plastic)’를 핵심 가치로 내세워 친환경 행사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형식적인 공식 개·폐막식을 생략하고 행사장 내 일회용품 반입을 제한하는 한편,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통 혼잡과 탄소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습지와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관광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운영 전반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했다.

축제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쉼’, ‘탐방 및 즐길거리’, ‘살거리 및 먹거리’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쉼’ 테마에서는 비내섬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라이브 버스킹과 감성 공연, 디제잉 공연이 펼쳐진다.

방문객을 위한 전용 그늘막과 캠핑의자를 갖춘 휴식공간 2곳, 물멍쉼터 4곳, 빈백 등도 마련한다. 억새밭에서는 자연 속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탐방 및 즐길거리’ 테마에서는 환경 해설사와 함께하는 비내섬 생태탐방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나무에 소원을 거는 레몬트리, 탐방로 포토존,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내섬 AR 챌린지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살거리 및 먹거리’ 테마에서는 천연재료와 리빙라이프 제품, 빈티지·앤틱 핸드메이드 소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지역 농산물 판매장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충주의 특색 있는 상품을 소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7일에는 켄싱턴리조트에서 ‘비내섬 환경과 관광의 상생발전을 위한 학술세미나’도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습지와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환경 보전과 지역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재규 앙성온천관광협의회장은 “비내섬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생태 보고인 만큼, 올해는 탄소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ESG 축제로 방향을 전환했다”며 “방문객 모두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깊은 힐링을 얻고 비내섬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 앙성 비내섬은 가을이면 넓게 펼쳐진 억새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생태관광 명소다. 이번 축제는 자연을 보전하면서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충주를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관광 콘텐츠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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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