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상천면·매포읍 등 반복되는 가뭄 피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희망 제공
단양군이 반복되는 가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도 소형관정 개발사업' 대상자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소형 관정을 개발하여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단양군은 어상천면과 매포읍을 포함한 몇몇 지역에서 매년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어상천면의 한 벼농사는 지난여름 물 부족으로 재배 면적의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었으며, 매포읍의 과수원 농가들은 과실 품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라는 고충을 겪었다.
한 농가는 "물이 부족해 농사를 포기해야 할까 고민했던 상황에서 소형관정 개발사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원 대상은 단양군에 주소를 둔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으로, 경작 면적이 1000㎡ 이상이어야 한다.
기존 관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선정된 농가에는 관정 개발 착정비 등이 지원된다.
사업 신청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단양군청 농촌활력과 농업기반팀(☎ 420-3684)에 문의하면 된다.
단양군 관계자는 "이번 소형관정 개발사업은 반복적인 가뭄 피해로 고통받는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제공하고 농업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어상천면과 매포읍처럼 피해가 집중되는 지역에서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단양군의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뭄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단양군은 지속적으로 가뭄 피해 대책을 마련하며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화와 지역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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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