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사안조사 전문성 강화로 일선학교 업무부담 감소 체감
단양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제로센터는 오는 9일 단양관광호텔에서충북북부지역 담당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난 10월 충주에서 열린 연수에 이어 충북 북부지역에서 두 번째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단양, 충주, 제천교육지원청 소속의 학교폭력제로센터 담당자와 전담조사관 30명이 참여하며, 실무 강의를 통해 실질적인 학습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제천교육지원청 전담조사관이 '학교폭력 사안조사 및 보고서 작성 사례'를 발표하고, 충주교육지원청 전담조사관이 '사안조사 진행 시 유의사항'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학교폭력 사안조사의 실무적 접근법과 핵심 포인트를 학습하게 된다.
오후에는 변호사 장이름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업무 수칙'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이 강의는 현장에서 전담조사관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그에 대한 대처 방안을 다룬다.
연수는 마지막 Q&A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전달사항을 공유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단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문제를 보다 전문적이고 공정하게 다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은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 사건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2024년에 새롭게 시행된 이 제도는 교사들이 학부모와의 갈등 등으로 인한 부담을 덜고, 학교폭력 문제를 교육청에서 직접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도입되었다.
이 제도의 도입 배경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와의 갈등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에 있다.
당시 대책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대안을 요청한 이후, 정부는 즉각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다.
제도 시행 이후 현장 교사들은 학교폭력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되었으며, 학부모와의 갈등으로 인한 업무 부담이 줄어든 것을 체감하고 있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연수와 같은 프로그램은 이러한 제도의 취지를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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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