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영월 조견당(한옥스테이)에서 제 2회 채움 콘서트가 열린다.

'가을 날의 그리움, 사랑'을 주제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클래식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콘서트는 마마코코클래식 음악카페와 강의소림 잔디와 소풍의 공동 주최로 마련되었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임예지, 소프라노 김현정, 바이올리니스트 전희선이 출연해 클래식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이들의 연주는 깊어가는 가을의 감성을 자극하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조견당의 고즈넉한 한옥 분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가을의 낭만을 더욱 깊이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마코코 클래식 음악카페는 제천 지역 음악가들에게 지속적으로 무대를 제공하며,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소규모 음악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클래식 음악을 나누고 있다.

이번 제 2회 채움 콘서트는 백종섭 대표의 지속적인 클래식 음악 보급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백 대표는 클래식 음악을 더 많은 지역민들에게 가까이 전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백대표는 “삶의 굴곡 속에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암 투병과 나이가 들어가면서 지역 음악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것에 더욱 큰 의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외국처럼 누구나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지역 음악가들이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음악원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제천 오케스트라행사에서 외부 객원 연주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현실을 개선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앞으로도 지역 음악가들이 설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는 한옥의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 열리기 때문에, 관객들은 음악과 함께 한국 전통 건축이 주는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가을의 낭만과 그리움을 클래식 음악으로 표현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마코코는 그동안 제천 지역에서 다양한 클래식 음악 행사를 후원해 왔다.

지난 1월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 ‘채움 콘서트’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3월의 '작은손 연주회'도 백종섭 대표의 후원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백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음악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클래식 음악을 보급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