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근 단양군수 유해발굴 현장 찾아… 호국영웅의 넋 위로
이날 김 군수는 단양읍 고수리 431고지 유해발굴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호국영웅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단양읍 고수리 431고지 일대는 6․25전쟁 초기 단양전투가 벌어진 현장으로 1950년 7월 6일부터 12일까지 국군 제8사단과 북한군 제12사단이 격전을 치룬 전투현장이다.
단양전투는 국군이 북한군의 남진을 성공적으로 지연시킴으로써 전열의 정비와 반격 작전의 여건을 마련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7일간 밤낮없이 벌어진 단양전투는 국군이 158명 전사하고 308명이 실종된 반면 북한군은 1,872명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요충지인 단양지역은 단양전투 외에도 경찰과 향토방위대, 청년방위대 등이 격전을 벌인 영춘지역 남천․의풍․동대리 전투 등 6․25 전쟁의 상흔이 곳곳에 남아있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민․관․군․경 협업으로 ‘6․25 전쟁사’를 발간해 단양의 긍지와 나라사랑 안보의식을 고취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5일 시작된 이번 유해발굴사업은 국방부, 37보병사단, 단양군 주관으로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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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