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에서 전통한복 전시 보고, ‘모란 심기’ 체험하세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4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과 함께 오는 4월 7일부터 23일까지 창경궁 내 통명전에서 전통한복의 가치를 확산하고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전통한복, 일생의례>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른이 되는 순간을 기념하는 관례·계례, 짝을 만나는 혼례, 장수를 축하하는 수연례, 조상을 기억하는 제례복 등 일생의례 관련 전통한복 10종을 선보인다. 5인의 한복 디자이너(김인자, 유현화, 이춘섭, 이혜순, 조은아)가 참여하였으며, 전시품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국실크연구원이 개발한 한복 원단을 활용하여 제작했다.

예복이자 일상복으로서 한복이 지닌 고유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통한복 전시 관람은 창경궁 관람객 누구나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이어서 4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총 5회에 걸쳐 창경궁 대온실에서 1인 가구(성인) 대상 식물 기르기 행사인 ‘우리 함께 모란’을 운영한다.

지난달 창경궁관리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더스킨팩토리 쿤달에서 후원하여 지난 해 행사보다 더욱 풍성하게 열리는 이번 ‘우리 함께 모란’ 행사는 ▲ ‘궁궐과 꽃 이야기’ 강연, ▲ 모란을 화분에 직접 심어보는 2시간의 체험 일정으로 구성되며, 식재 체험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체험 후 집으로 가져간 모란을 앞으로 두 달 동안 키워나가면서 자신의 재배기록을 창경궁관리소 및 개인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이나 댓글로 공유하면 된다. 추후 참여도가 높은 이들을 추첨하여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행사접수는 온라인, 현장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온라인으로는 4월 10일(월)부터 4월 16일(일)까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http://cgg.cha.go.kr/, 예약/신청-문화행사예약)에서 회당 8명씩 총 4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최종 참여자는 4월 17일(월) 오전 11시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접수는 회당 2명씩 총 10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각 회차 별로 30분 전부터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체험 재료는 모두 창경궁관리소에서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더스킨팩토리 쿤달에서 행사를 기념하여 특별히 출시한 ‘쿤달 퍼퓸 디퓨저 창경궁 판(에디션) 궁궐의 모란(ROYAL PALACE EDITION MORAN SCENT)’과 쿤달의 대표제품 중 하나인 손크림(핸드크림)을 참여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또한, 모란으로 구성된 사진 촬영 구역(실크 플라워 포토존)을 조성하여 모든 관람객이 자유롭게 행사를 즐길 수 있게 하였다.

각 행사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전통한복 전시: ☎02-2172-0106, 우리 함께 모란: ☎02-2172-0108)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우리 궁궐의 역사와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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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