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장관, “다문화 청소년 미래 기술인재로 성장 지원”

- 3일 폴리텍 다솜고 입학식 참석, 다문화 청소년 맞춤형 직업교육 현황 점검

▲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입학식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충북 제천의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교장 조상훈, 이하 ‘다솜고’) 2023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다문화 청소년 45명의 새 출발을 격려하였다.


이 장관은 “학령기 다문화 청소년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능력개발 지원을 강화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실현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은 다양한 문화 수용과 언어 습득에 잠재력을 지닌 훌륭한 인적자원”이라며 “다문화 청소년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 사회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뒷받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초·중·고 다문화 학생 수는 16.8만 명으로 전년 대비 0.8만 명(5.4%) 증가,|전체 학생의 3.2% 차지(전년 대비 0.2%p 상승) <2022년 교육기본통계>


2012년에 문을 연 다솜고는 다문화 청소년을 위해 설립된 기술계 대안 고등학교다. 다솜고는 개교 이래 540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이들 부모의 출신 국가는 모두 24개국으로 조사됐는데, 아시아 국가 비중(97.4%)이 높다. 입학생 중 70.2%가 중도입국 청소년이고, 나머지는 한국태생이었다. 올해 2월까지 375명이 졸업했고, 이들 모두 국가기술자격을 하나 이상 취득했으며 졸업생 평균 취업률은 80.2%(’15~’23년, 대상자 대비)를 기록했다.

* 개교 후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률은 169%(375명 졸업, 635개 취득)


지난달에 졸업한 한정애(22) 졸업생은 2018년 베트남에서 국제결혼 한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왔다. 한씨는 2020년 다솜고 컴퓨터기계과에 입학해 기계 설계와 가공 기술 등을 익혔다. 그는 재학 중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와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을 취득하고, 한국인으로 귀화했다. 한정애 졸업생은 현재 태양광 셀 제조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출신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장모세스친케레석천(19) 군은 컴퓨터 공학자가 되는 게 목표다. 2019년 입국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였고, 올해 다솜고 스마트전기과에 입학했다. 그는 “다솜고등학교에서 전기가 움직여지는 과정 등 알아가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상훈 교장은 “학교를 시작한지 12년째가 되는 올해에 우리는 대기업을 비롯해 탄탄한 기업체로 취업을 시켜 왔으며 한국폴리텍 대학 및 여러 국립대에 진학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며 “새내기로 시작하는 여러분들도 이중언어능력 및 다양한 문화적 감수성을 살린 훌륭한 기술인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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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