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단이 간 필리핀 베이시는 마닐라 수도와 67km 떨어진 곳으로 시와 농업환경, 재배작물이 유사하다.
13일 오후 제천을 출발한 방문단은 14일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련한 사항과 벤치마킹, 현장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지난 14일 베이시 컨벤션센터에서 호세 O.파드리드(Jose O. Padrid) 베이시장이 배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을 확정해 농촌 내 일자리 부족문제를 다소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당일 오후에는 베이시 지력발전소를 견학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필리핀 지열발전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후 아마도 A.샹레이 필리핀 라이온스클럽 마닐라-라구나 지구 회장과 만찬을 갖고 한방상품 수출을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했다. 이 지구는 필리핀 라이온스 클럽 중 가장 큰 규모로 4천여명의 회원을 보유했다.
이튿날엔 김명수 필리핀 마닐라 무역관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천 출신인 김 관장과의 만남은 김창규 제천시장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관장은 방문단과 배석해 시 농특산품, 우수 한방제품 등 판촉에 대해 깊이있고 진중히 자문을 이어갔다.
15일에는 문틸루파시에 방문했다. 문틸루파시는 인구 54만명이 거주하는 메트로마닐라 1급 지자체로, 필리핀의 부촌인 동시에 한인들이 집단 거주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로자노 라피노 비아존(Rozzano Rufino Biazon) 문틸로파시장과 아마도 A.샹레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특산품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이 협의로 농산물과 한방 화장품, 생활용품 등 한방제품을 필리핀에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양질의 농촌인력을 확보하고 제천의 농특산품 및 우수한방제품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이번 일정을 소화했다” 며 “앞으로도 외교 행정 경험을 살려 우리 시에 이익이 되는 방향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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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