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발효...10일 비 피해 현황 제천 6건, 단양 2건

▲ 백운면 도곡리 인근 토사가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로 흘러내려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다.


충북 제천·단양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0일 오전 9시 40분기준 현 시각까지 제천은 총 6건, 단양은 2건 등의 비 피해가 발생됐다.


먼저, 제천 지역의 경우 봉양읍 원박리 616-2번지와, 봉양읍 연박리 158-1번지에 수목이 전도됐으며, 강제동 57번지 도로하부가 일부 유실되기도 했다.

이어 송학면 시곡리 82번지는 갑작스런 호우로 도로가 침수됐으며, 백운면 도곡리 인근 도로는 토사가 일부 유실됐다.


덕동리 452번지의 경우는 다량의 낙엽들이 도로 배수를 막으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이번 집중호우로 제천 지역내 비 피해신고는 모두 6건으로 해당 구간들은 모두 긴급복구조치가 완료됐다.


제천시 관계자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가동은 물론 비상단계별 실무반을 편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라며, "피해발생 시 주민생활 안정을 위한 응급복구,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유지에 따른 신속 대응 등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단양군 어상천면 삼곡삼거리에서 방곡삼거간 왕복 2차선 도로 옆 하천 전경 (사진=독자제공)

단양군의 경우는 어천면 심곡삼거리~방곡삼거리간 왕복도로가 침수돼 현재 차량이 통제되고 있으며, 10일 오전 어곡천이 범람하면서 임시로 가설된 도로 2㎞가 침수되는 과정에서 흉관이 떠내려가 등 도로가 완전히 침수돼 전면 통제됐다.

현재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은 방곡삼거리 방향으로 우회하도록 차량 운행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가곡면 향산리 수력발전소 인근 도로 석축이 20m 정도 유실돼 긴급 복구가 완료돼 현재는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어곡천의 수위가 낮아지는데로 복구할 계획이나 현재로선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당장은 복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한 빨리 도로복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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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진 기자 다른기사보기